가벼운 무리들2019. 03. 05 - 03. 29 이목화랑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94
평소처럼 길을 걷다 불현듯 발견한 바짝 마른 가오리가 처량해 보인다거나,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흔한 물건들이 새삼 쓸쓸하게 보이는 것은 지나친 감정 이입일까? 나는 희미하고 미미해 보이는 존재를 그리거나 설치한다. 또는 익숙한 이미지의 파편들을 수집해 재조합하거나 새로운 형상을 만든다. 실제 대상을 그린 회화와 설치한 오브제는 무언가 결여된 상태로 버틸 수밖에 없었던 나의 지난날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다수가 바라는 것의 가벼움, 혹은 그 대체물로 쉽게 소비되고, 보상되고, 버려져 금방이라도 사라져 버릴 것들을 증거 삼아 얕고 가벼운 것들의 흔적을 풀어 놓는다. 한없이 모호한 날들을 보내왔던 스스로를 기리며.
무리들 _ 60 x 60cm _ Acrylic on canvas _ 2018
물총새 _ 22.7 x 15.8cm _ Acrylic on canvas _ 2018
꽃무늬 의자 _ 91 x 116.8cm _ Acrylic on canvas _ 2018
곰 _ 21 x 29.7cm _ Acrylic on paper _ 2019도넛 _ 21 x 29.7cm _ Acrylic on paper _ 2019
줄넘기 _ 21 x 29.7cm _ Acrylic on paper _ 2019
잔여물 _ 53 x 45cm _ Acrylic on canvas _ 2018
생일케익 _ 20 x 20cm _ Acrylic on canvas _ 2019
생일초 _ 24 x 19cm _ Acrylic on canvas _ 2019
목장갑 _ 30 x 30cm _ Acrylic on canvas _ 2019
털 많은 개 _ 90.9 x 65.1cm _ Acrylic on canvas _ 2019
미미 _ 162.2 x 130.3cm _ Acrylic on canvas _ 2018
새벽이 되면 켜지는 것 _ 100 x 80cm _ Acrylic on canvas _ 2019